봄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날이 늘고 있다. 하루에 한 장씩 쓰고 버리다 보면 쌓이는 버리는 마스크가 꽤 되는데, 그냥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마스크는 겉감, 필터층, 안감으로 나뉘는 세 겹 이상의 부직포로 되어 있다. 원래는 외부 입자를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용도를 바꾸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1. 소금 담아 묶으면 '신발장 제습제'로 바뀌는 마스크 활용법
환기가 잘 안되는 신발장이나 옷장 안쪽은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쌓인다. 시간이 지나면 퀴퀴한 냄새가 배기 시작하고, 한번 스며든 냄새는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럴 때 마스크 부직포에 굵은 소금을 담아 묶어두는 것만으로 제습과 탈취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마스크를 가위로 잘라 부직포를 분리한 뒤 그 안에 굵은 소금을 넣고 마스크 끈으로 단단히 묶으면 작은 팩 하나가 완성된다. 이걸 신발장, 욕실 수납장, 서랍, 옷장 한 켠에 놓아두면 소금이 공기 중 수분을 서서히 흡수하면서 습기를 낮춰준다.
시판 제습제에 비해 흡수 용량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놓아두는 것만으로 습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소금이 수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냄새 성분도 함께 잡아들이기 때문에 탈취 효과도 있다. 화학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방식이라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2. 화분에 깔아두면 흙 빠짐을 막아준다
화분을 키우다 보면 물을 줄 때마다 배수 구멍으로 흙이 흘러나와 베란다나 창가가 지저분해지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이때 마스크에서 분리한 부직포를 화분 바닥 배수 구멍 위에 깔아두면, 물은 통과시키면서 흙은 잡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마스크를 화분 크기에 맞게 잘라 깔아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준비 시간도 거의 들지 않는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마스크를 가위로 잘라 부직포 층을 분리한 뒤, 화분 바닥 배수 구멍보다 조금 크게 잘라내면 된다.
이걸 화분 안쪽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흙을 채우면 준비가 끝난다. 흙을 새로 담는 화분뿐 아니라 이미 흙이 들어있는 화분도 분갈이 시점에도 사용할 수 있다.
3. 기름 오염 닦는 데 쓰면 일반 행주보다 낫다는 부직포 청소
마스크 부직포는 촘촘한 섬유 덕분에 기름기와 같은 점성 있는 오염을 닦을 때 흡착력이 좋다. 가스레인지 주변, 전자레인지 내부, 튀김 후 기름이 튄 조리대 등을 닦을 때 마스크 부직포를 잘라 청소포처럼 사용하면 기름기가 섬유 사이로 잘 흡수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마스크를 분리해 부직포 층을 잘라낸 뒤 적당한 크기로 재단하고, 주방 세제를 조금 묻혀 닦으면 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청소포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기름때가 심한 곳을 닦은 후 그대로 버리면 되기 때문에 행주에 오염이 남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마스크 재활용 살림법
1. 제습·탈취제: 마스크 주머니에 굵은 소금을 담아 신발장이나 옷장에 비치하면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2. 화분 거름망: 화분 바닥에 부직포를 깔아주면 배수는 원활하게 유지하면서도 흙이 흘러나오는 것을 완벽히 방지한다.
3. 기름때 청소포: 마스크의 섬유 구조를 이용해 주방 기름때를 닦아내면 행주 오염 걱정 없이 간편하고 위생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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