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이미 달리는 본업 위에 희토류·해저케이블이라는 두 개의 신성장 엔진을 동시에 점화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을 현실로 당기고 있다.
LS에코에너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전력망 교체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본업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희토류 및 해저케이블 신사업 역시 속도감 있게 구체화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LS에코에너지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 2459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수치다.
매출 2459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2025년에 달성한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LS-VINA를 중심으로 한 초고압 케이블 수출 호조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제적인 고객 대응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실적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업에서 창출되는 막강한 현금 창출력(영업현금흐름 전년비 4배 개선)은 차세대 성장 동력 육성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추진 중인 신사업들이 계획대로 순항하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비중국권 최대 희토류 공급업체인 호주 라이너스(Lynas)와 약 3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단행하며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 구조를 완성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호주 라이너스(Lynas)와 협약식을 갖고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원료(라이너스) △금속화(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베트남 LSCV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내 양산을 목표로 금속화 설비를 구축 중이며, 향후 우주항공·전기차·로봇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사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우주항공,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을 시작으로 2027년 로봇과 전기차(EV)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LSCV공장은 방산용 사마륨과 로봇, 해상풍력 등에 쓰이는 NdPr 등 연간 약 2500t 규모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t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더불어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PTSC)와 추진 중인 해저케이블 합작법인(JV) 설립 역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연내 마무리가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관세 등 일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LS에코에너지는 본업의 강한 이익 체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기존 케이블 사업의 탄탄한 기반 위에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및 해저케이블 등 굵직한 신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 사상 첫 1조원 매출 달성 및 기업 가치의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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