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봉준호 감독이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ALLY)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생충’, ‘마더’, ‘살인의 추억’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봉 감독이 선보이는 첫 애니메이션 작품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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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는 2019년부터 기획 개발이 진행된 작품으로, 2023년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잠’의 유재선 감독이 공동 작가로 참여했다.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의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하는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 및 배급에는 CJ ENM과 펜처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 프랑스의 메이저 스튜디오 파테 필름이 함께한다. 제작은 ‘마더’와 ‘옥자’를 담당했던 서우식 대표가 이끄는 바른손씨앤씨가 총괄한다.
작품은 실제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으로, 우정과 용기를 주제로 한다. 바다 속 협곡에 사는 심해 생명체들이 인간 세계와 조우하며 두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그린다. 주인공은 태양을 직접 보고 싶어 하면서도 TV 출연을 꿈꾸는 아기돼지오징어 ‘앨리’로, 친구들과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앨리와 친구들은 예상치 못한 모험에 휘말리며 수면 위 세계로 향하는 여정을 펼친다.
‘앨리’는 환상적인 비주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모두 담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기획됐다.
제작진 역시 화려하다. ‘인셉션’, ‘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VFX를 담당한 글로벌 스튜디오 디넥(DNEG)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토이 스토리 4’, ‘인사이드 아웃’에 참여한 김재형이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클라우스’의 마르친 야쿠보프스키가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슈렉’ 시리즈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립먼도 제작진에 합류했다.
배급 전략 역시 글로벌 프로젝트에 걸맞다. CJ ENM과 펜처인베스트는 한국,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배급을 맡고, 파테 필름은 프랑스와 베네룩스, 스위스, 서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한다.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세일즈는 CJ ENM과 펜처인베스트가 맡으며, 그 외 지역은 파테 필름이 진행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는 내년 상반기 제작 완료를 목표로,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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