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홍근 장관 취임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박 장관은 정부조직 개편과 출범 이후 장기간 장관 공석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중동전쟁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전직원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코피까지 흘리며 추경편성에 노력해준 예산실 직원들에 대해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며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면한 현안인 전쟁추경과 관련해서는 "어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 일정이 촘촘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료 제출, 상임위·예결위 심사 대응 등 국회와의 소통에 있어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며 "추경의 실제 정책 효과는 집행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국회 확정 이후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절차와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국정기획위원회에서부터 기획예산처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설계해 온 만큼, 그 과제를 책임 있게 완수한다는 결자해지의 각오로 장관직을 맡게 됐다"며 "초대 장관으로서 조직의 정체성과 역할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절차와 형식적 업무의 과감한 축소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 △직급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업무 추진과 관련해 성과중심, 속도감 있는 실행, 소통강화를 중요한 원칙으로 제시했다.
먼저 "그동안 관행적으로 운영돼 온 제도 전반을 구조적·본질적 관점에서 재점검해 현장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도록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대전환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며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정부 전체의 관점, 국민의 입장에서 부서 간 경계는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조직 전체의 성과 달성을 위해 부서간 긴밀히 협의해야 하는 한편, 정책기획 단계부터 국회, 지방정부, 전문가, 시민사회, 일반국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 전략적 재원배분 강화 등 기획예산처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보다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과제별 추진 방향과 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해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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