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의 피트니스 기술 부문을 이끌어온 고위 임원이 오는 7월 퇴임할 예정인 가운데, 과거 제기된 내부 논란과 조직 관리 문제 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인사는 애플워치 핵심 기능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회사 내에서 오랜 기간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피트니스 기술 담당 부사장 제이 블라닉(Jay Blahnik)은 올해 7월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2013년 애플에 합류해 약 13년간 근무했으며, 회사 측은 퇴임 이유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개인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닉은 애플 합류 이전 약 20년 동안 나이키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애플 재직 기간 동안 애플워치의 대표 기능으로 꼽히는 ‘활동 링(Activity Rings)’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또한 구독형 운동 서비스인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Fitness+) 출시와 서비스 확장에도 핵심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의 재직 기간 동안 조직 관리 방식과 관련한 내부 논란도 이어져 왔다. 2025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은 그의 리더십 스타일이 과도하게 통제적이고 공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2022년 이후 피트니스 플러스 팀 구성원 중 일부가 정신적·신체적 이유로 장기 휴가를 신청한 사례가 늘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과거 성희롱 관련 의혹이 제기돼 당사자 간 합의로 사건이 종결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직원이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며, 해당 사건은 내년 중 법원 심리가 예정된 상태다.
후임 인사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변화가 단순한 개인적 퇴임을 넘어 애플의 피트니스 서비스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가 피트니스 플러스 사업 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서비스 구조 조정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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