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회 연속 실패’ 무너지는 이탈리아 축구→‘회장-단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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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회 연속 실패’ 무너지는 이탈리아 축구→‘회장-단장 사임’

스포츠동아 2026-04-03 08:5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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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엘레 그라비나 전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회장-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잔루이지 부폰 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리엘레 그라비나 전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회장-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잔루이지 부폰 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최근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이를 책임지기 위한 수뇌부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 등은 3일(이하 한국시각)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단장이 사임했다고 전했다.

그라비나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쓴잔을 마셨다. 3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

역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나라 중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국가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또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었음에도 탈락했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출신 부폰 전 단장도 사임 의사를 나타냈다. 회장이 물러나며 자연스럽게 단장도 자리를 내놓은 것.

부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그라비나 회장의 뜻과 같이하며,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언급했다.

회장과 단장이 사임한 만큼 젠나로 가투소 감독 역시 자리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그만큼 큰 충격이다.

앞서 이탈리아는 지난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했다.

이에 1934, 1938, 1982, 2006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월드컵 4회 우승의 이탈리아는 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마지막 대회는 2014년이다.

이탈리아 축구의 몰락은 한때 세계 최고로 평가되던 자국 리그 세리에A의 몰락과 함께 시작됐다는 분석이 대다수를 이룬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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