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가나축구협회(GFA)가 요아힘 뢰브 감독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두고 협상에 돌입했다.
가나 매체 ‘가나사커넷’은 2일(현지시간) “가나축구협회가 공석인 블랙스타스 감독직을 두고 뢰브 감독과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최근 오토 아도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빠르게 후임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경험 많은 지도자 선임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나축구협회는 지난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도 감독과 결별을 발표하며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아도 감독 체제의 가나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 패배를 포함해 일본전부터 3월 A매치까지 5연패를 기록했고,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도 감독은 한국 방문 당시 “일본은 브라질도 이길 수 있는 팀이지만,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나가 선택한 카드가 바로 뢰브 감독이다.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의 초기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뢰브 감독 역시 이번 제안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가나 대표팀의 선수 구성과 전술적 구조, 장기 프로젝트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뢰브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정상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선수단 관리 능력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감독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을 이끌고 한국과 맞붙었고, 경기 막판 김영권과 손흥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바 있다.
한편 가나는 2026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L조에 편성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가나가 뢰브 감독 선임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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