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애플 결제 전면 중단…앱스토어 사실상 ‘멈춤’[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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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애플 결제 전면 중단…앱스토어 사실상 ‘멈춤’[모닝폰]

이데일리 2026-04-03 08: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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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이 러시아에서 앱스토어와 주요 서비스 결제를 전면 차단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이 국가 정책과 충돌하는 사례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에서 앱스토어 및 애플 미디어 서비스 결제 기능을 중단했다.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등 유료 서비스에 적용된다. 신규 앱 구매와 인앱 결제, 구독 갱신이 모두 불가능해졌다.

애플 로고 근처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그동안 남아 있던 ‘우회 결제’ 경로까지 차단했다. 러시아에서는 카드 결제가 막힌 이후에도 이동통신사를 통해 애플 계정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했지만 정부가 통신사에 해당 기능 중단을 지시하면서 사실상 모든 결제 수단이 막힌 상태다.

이번 결정에는 러시아 정부의 개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제재로 삭제된 자국 앱을 앱스토어에 다시 등록하도록 압박하는 한편, VPN을 통한 인터넷 검열 우회를 차단하기 위해 결제 경로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애플의 법적 리스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비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아일랜드 법인이 러시아 관련 제재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이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결제 기능 차단에 나섰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앱스토어는 스마트폰 시장 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애플은 하드웨어 성장 둔화 속에서 서비스 매출 비중을 확대해온 만큼, 특정 국가에서 결제 기능이 중단되는 것은 수익뿐 아니라 플랫폼 영향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향후 글로벌 플랫폼 사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 국가별 규제에 따라 서비스 기능이 달라지는 흐름이 확산될 경우 스마트폰 생태계 역시 단일 구조에서 지역별로 분절되는 방향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글로벌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각국 정부 요구와 규제 환경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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