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서 16명으로 압축 계획…여자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속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국제대회에 나설 배구 남녀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선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대한배구협회와 남녀부 프로 구단들에 따르면 협회는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종료된 후 이달 말 남녀 대표팀 소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올해 남녀 대표팀은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과 8∼9월 동아시아선수권 및 아시아선수권,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남자 대표팀 사령탑인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달 중순 입국해 V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협회 남녀 경기력향상위원회는 40여명의 예비 엔트리를 만들었고, 이달 중순 발표 예정인 16명의 최종 소집 명단으로 압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남자팀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 등이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와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이상현(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KB손해보험)도 대표팀 주축으로 뛰었다.
다만 이상현과 임성진은 오는 2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나란히 입대하기 때문에 대표팀에 차출되면 소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무와 협의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정강이 부분 피로 골절 여파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던 정지석(대한항공)의 합류 여부도 관심거리다.
남자팀은 작년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지만, AVC컵 4위에 이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선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특히 남자팀은 올해 아시아선수권에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우승 목표로 총력전을 펴는 만큼 최상의 전력으로 대표팀을 꾸릴 계획이다.
여자 대표팀은 공개모집을 거쳐 사령탑으로 낙점했던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절차상 하자로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재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면접 과정을 거쳐 이달 초 감독 선임이 마무리될 수 있어 애초 예정했던 20일보다 조금 늦어지긴 해도 이달 말 대표팀 소집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여자팀에선 대표팀 주장을 맡은 강소휘(한국도로공사)를 주축으로 신구 선수 비율을 어떻게 맞출지, 누가 주전 세터로 선발될지가 관심을 끈다.
여자팀은 작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잔류에 실패했던 만큼 올해 국제대회에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대표팀 소집 명단은 재공모를 거쳐 사령탑이 선임되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 감독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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