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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락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공개 지지의사를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에 적합한 인물로 꼽은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 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으로) 언급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홍 전 시장은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서 민주당이 가덕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도 이전해 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은 없다"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대구 정가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도 "제가 홍준표 전 시장을 너무 잘 아는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예상이 빗나간 셈이 됐다.
한편, 김 전 총리와 홍 전 시장은 1990년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해 이후 정치 노선을 달리한 뒤에도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7일 같은 누리집에서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 전 총리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에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김 전 총리와의 회동은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며 직접 만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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