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강경 발언,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약…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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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강경 발언,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약…혼조 마감

한스경제 2026-04-03 06:0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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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1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2일 급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7포인트(0.13%) 내린 46,504.67에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37포인트(0.11%) 오른 6,582.6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3포인트(0.18%) 상승한 21,879.1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 유화적 입장과 달리 “이란을 석기시대로”

시장은 트럼프의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이란에 대한 유화적 입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해었다. 기대와 달리 트럼프는 “핵심 전략 목표 달성에 임박했다”며 “이란에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해 (이란을)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에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급락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1% 이상 떨어졌다. 

갭 하락으로 출발한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기 시작하다,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마주한 이란과 오만이 평상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규율하기 위해 프로토콜(규약)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지수는 급격하게 낙폭을 줄였다.

이란의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해당 프로토콜은 통항을 제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안전한 통과를 촉진하고 선박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프로토콜 초안은 준비의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반응을 보이며 매수세가 몰렸다.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과 생산량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사모신용 부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블루아울캐피털은 이날도 1% 넘게 밀렸다. 두 개의 대형 사모신용 펀드에서 환매 요청이 22%에 달하고 이를 5%로 제한했다는 소식이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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