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신라 면세점, 적자 딛고 반등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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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신라 면세점, 적자 딛고 반등 노릴까

한스경제 2026-04-03 06:00:00 신고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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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지난해 국내 면세점 4사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반면,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매출은 2조8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개별자유여행객(FIT) 등 수익성이 높은 고객 비중을 확대한 데다 고정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7일 인천국제공항 DF1(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외국인 및 단체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면세부문도 매출 1조140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동대문 시내점 영업 종료 등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해 실적이 회복됐다.

반면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신세계면세점은 매출 2조3055억원, 영업적자 74억원을 기록했고, 신라면세점도 3조4000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500억원대 적자를 냈다. 두 회사 모두 인천공항점의 높은 임대료 부담과 일부 부진 점포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내점 할인율 축소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매출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서다. 특히 공항 면세점 운영 부담이 일부 완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적자 폭 축소와 함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 모멘텀은 2분기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공항점 사업권 반납으로 5월부터 임차료가 감소하면서 2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면세업계 부담 가중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지목된다. 국제 유가 상승이 항공 운임을 끌어올리며 여행 수요와 면세업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은 출국자 수에 연동되는 만큼 장거리 여행객 감소는 객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중장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환율 상승도 면세업계 수익성을 압박하는 핵심 변수다. 면세점 4사는 최근 기준환율을 1450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면세점 기준환율은 국산 제품 가격을 달러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기준으로 환율이 상승할수록 달러 기준 판매가는 낮아진다. 기준환율 상향 조정으로 가격 경쟁력 회복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 한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소비 둔화가 이뤄질 경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반등 여부는 외부 환경 변화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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