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우크라식' 드론 전술…이스라엘 지상군 정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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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우크라식' 드론 전술…이스라엘 지상군 정밀 타격

연합뉴스 2026-04-03 04:2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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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V 드론으로 전차·장갑차 정밀 타격

광섬유 케이블 유도 방식으로 전파 방해 무력화

우크라이나군의 FPV 드론 우크라이나군의 FPV 드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지상군을 상대로 방어전을 펼치고 있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검증된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전술을 적극 도입해 이스라엘군(IDF)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헤즈볼라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폭발물을 탑재한 소형 FPV 드론들이 레바논 남부 전선에 투입된 이스라엘군의 전차와 장갑차를 정밀 타격한다.

눈에 띄는 것은 헤즈볼라가 운용하는 일부 드론이 광섬유 케이블 유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방식은 드론과 조종기 사이에 물리적인 케이블을 연결해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운용하는 최첨단 전자전(EW) 장비를 통한 전파 방해(Jamming)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선보인 최신 드론 전술과 매우 유사한 형태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교전 과정에서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장병들이 여러 차례 부상했다고 공식 보고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그간 사용해온 대전차 미사일뿐만 아니라 저비용·고효율의 FPV 드론을 대량 운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스라엘 지상군의 작전 수행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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