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3] 역시 '피노닉스' 클래스…라쿤, 서바이벌 뚫고 '그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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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3] 역시 '피노닉스' 클래스…라쿤, 서바이벌 뚫고 '그파' 진출

AP신문 2026-04-03 03:1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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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크레이지 라쿤 선수단. (왼쪽부터) 글라즈, 규연, 피오, 이노닉스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크레이지 라쿤 선수단. (왼쪽부터) 글라즈, 규연, 피오, 이노닉스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크레이지 라쿤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서킷 1'에서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통해 기사회생하며, 극적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크레이지 라쿤(CR, 이하 라쿤)은 2일 서울 성수동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2026 PGS 3'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33점(17킬)으로 6위를 차지하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크래프톤은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대회에 서킷 구조를 도입한 가운데, PGS 3는 서킷 1의 마지막 시리즈다. 

앞서 PGS 2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5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라쿤은 이날 자기장 중앙부를 선점하는 운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3인칭 시점(TPP) 환경에서는 대치 상황과 교전 시간이 1인칭(FPP) 대비 길어지는 만큼, 외곽에서 지체하며 전력을 소모하기보다는 빠르게 중심부로 진입해 후반부 교전을 도모하며 순위 포인트를 착실히 쌓는 전략에 집중한 것이다. 이는 지난 PGS 2에서 확인된 라쿤의 생존 비법이기도 하다.   

실제 라쿤은 이날 첫 경기부터 순위 포인트 6점을 확보하며 이 같은 전략의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치 1은 미라마 전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라쿤은 1페이즈 이노닉스(Inonix·나희주)를 앞세워 자기장 서쪽 요충지를 선점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갔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크레이지 라쿤 '이노닉스'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크레이지 라쿤 '이노닉스' 선수

비록 4페이즈와 7페이즈 피오(Pio·차승훈), 글라즈(Glaz·윤성빈)가 징동 게이밍(JDG)에 차례로 잘리기는 했지만,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 속에 'TOP 4' 안착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여기에 이노닉스가 이아레나 선수 3명을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로 아쉬웠던 킬 포인트까지 보충하면서, 라쿤은 9점(3킬)이라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점수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매치 2 '0점 광탈'로 아쉬움을 남겼던 라쿤은 매치 3에서 또 한번 'TOP 4'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행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라쿤은 론도 맵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2페이즈가 북쪽으로 급격히 쏠린 변수 속에서도 빠르게 자기장 중앙부로 진입했고, 도로 단차 지형을 활용해 진영을 구축했다. 도로 단차의 특성상 끊임없는 타 팀들의 견제가 이어졌으나, 4단계 자기장 중심부를 선점한 라쿤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주효했다. 뿐만 아니라, 피오는 팀 팔콘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1킬도 챙겼다.  

또 5·6페이즈가 재차 북쪽으로 치우친 이후에는 무력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노닉스가 핀하이 케르베로스(FCE)를 상대로 1킬을 뽑아내며 남동쪽에서 활로를 열었고, 직후 피오를 잃는 위기 속에서도 이노닉스가 재차 1킬을 추가, 인서클에 성공했다.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 이노닉스는 7페이즈 들어서도 체인지 더 게임(CTG)으로부터 1킬을 더 챙기며 팀의 거점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를 통해 남동쪽 주도권을 확보한 라쿤은 ‘TOP 4’에 안착하며 다시 한번 치킨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티라톤 파이브와의 교전 중, 폭발과 함께 언덕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온 차량에 팀원 전체가 휘말리는 이례적인 불운을 겪으며 일순간 전멸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였으나, 그럼에도 8점(4킬)을 추가, 7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후 이어진 매치 4에서 단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잠시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라쿤은 이날의 최종전서 두 자릿수 득점을 몰아치며 손수 파이널행 티켓을 챙겼다.  

매치 5는 미라마 전장에서 이어진 가운데, 피오가 경기 시작 약 4분 40초 만에 젠지를 상대로 1킬을 올리며 팀 사기를 다시금 끌어올렸다. 특히 두 번째 자기장이 피오가 빠르게 선점한 ‘왕관집’을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라쿤은 후반 교전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크레이지 라쿤 '피오'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크레이지 라쿤 '피오' 선수

그리고 3페이즈 팀 바이탈리티(VIT)를 상대로 거둔 피오의 킬을 신호탄 삼아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섰다. 4페이즈 피오가 S2G로부터 1킬을 더 뽑아낸 데 이어, 5페이즈 들어서도 글라즈와 피오가 각각 1킬씩을 보태며 화력을 과시했다.

비록, 6페이즈 홀로 생존해 사투를 벌이던 풀센스의 복병 벨모스(Belmoth)에게 글라즈가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라쿤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은 채 규연(Gyuyeon·최규연)이 버투스 프로를 정리하며 1킬을 추가, 분위기를 곧바로 일신했다.  

'TOP 4'에 진입한 이후에는 젠지로부터 2킬을 더 챙겼고, 마지막 이아레나와의 치킨 싸움에서 수적 열세는 물론 지형적 불리함까지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순위 포인트 6점을 포함해 도합 14점(8킬)을 따내며 그랜드 파이널행을 자축했다. 아울러, 피오는 5킬·356대미지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이날 함께 파이널 무대를 노렸던 젠지는 24점(13킬)을 기록, 커트라인에 단 1점 모자란 9위에 머무르며 짙은 아쉬움 속에 이번 대회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크레이지 라쿤을 비롯해 앞서 PGS 1·2를 통해 ‘PGC 포인트’ 5위와 8위를 확보한 디엔 수퍼스(DN SOOPers, DNS), 티원(T1) 등 총 3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향한 최종 승부에 나서게 됐다.

‘2026 PGS 3’ 그랜드 파이널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총 15매치 일정으로 치러지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숲), 치지직(CHZZK) 등을 통해 매 경기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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