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내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공장을 공격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타스님 통신은 2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진실의 약속 4단계의 90차 작전이 실행됐으며, 역내 미국 철강·알루미늄 기업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언급한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시설'은 실제 미국 기업의 소유 시설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합작 시설인 라스 알 카이르 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내의 대규모 제련 시설 중 미국 자본과 기술이 집중된 곳으로 보인다. 현재 중동 내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시설의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AFP 통신은 이란 내 제강소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받을 받아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양대 철강 기업인 후제스탄 철강과 모바라케 철강은 최근 미·이스라엘군의 거센 공습으로 조업을 멈췄다고 밝혔다.
메흐란 파크빈 후제스탄 철강 운영 부국장은 관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점검 결과, 피해를 본 시설을 재가동하는 데 6개월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에 있는 모바라케 철강 역시 "막대한 폭격으로 인해 생산 라인이 완전히 폐쇄됐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들 두 제강소를 폭격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2~3주 내에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며 "그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주요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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