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수들이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V리그 남자부 챔프 1차전에서 팀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신입 외국인 공격수 마쏘(99번)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프 1차전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레오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서 현대캐피탈을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꺾었다. 챔프전 1차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 역대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비율은 75%(20번 중 15회)다.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대한항공의 토종 공격수 임동혁이 양팀 최다 22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정규리그를 책임진 카일 러셀의 대체 선수 호세 마쏘가 미들블로커(센터) 포지션서 18득점,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쿠바 폭격기’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0득점에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5득점·블로킹 3회·서브 3회)까지 해냈고 허수봉과 신호진이 각각 14득점, 13득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1차전을 내줬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마쏘와 정지석의 오픈 공격, 임동혁의 서브로 7-3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따라붙었으나 서브 미스가 잦았다. 10-12에서 아시아쿼터 공격수 바야르사이한 밧수(9득점)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것을 시작으로 레오와 허수봉도 연속 서브 실책을 범해 추격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 3세트를 내리 손에 넣었다. 레오의 백어택과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2세트 16-13에서 신호진의 2연타와 레오의 퀵오픈으로 3득점을 쓸어담았다. 3세트 17-17서는 레오의 퀵오픈, 허수봉의 오픈 강타가 터져 23-21을 만든 끝에 세트를 가져갔다.
안방에서 패배의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이 살아났다. 4세트 16-15에서 마쏘가 신호진의 오픈을 막고, 임재영이 퀵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상대 범실을 더해 3연속 득점을 해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5세트 5-4에서 마쏘의 오픈 공격 이어 정한용(10득점)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현대캐피탈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인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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