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와 웹3 인프라 기업 콜리전스가 2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멀티체인 지갑 ‘톡큰 에이젠틱 월렛’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갑은 사용자가 직접 거래를 승인·실행해야 했던 기존 가상자산 지갑과 달리, AI 에이전트가 자산을 관리하고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양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ABC의 MPC(다자간 연산) 기반 키 관리·서명 기술과 콜리전스의 크로스체인 스왑·브릿지·디파이(DeFi) 실행 계층,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구조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흩어진 자산을 AI가 직접 이동·교환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과 실행 편의성을 함께 겨냥했다.
보안 측면에선 MPC 기술을 적용했다. 개인키를 하나의 문구나 단일 저장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조각으로 나눠 관리해 일부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자산 전체가 곧바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앤스로픽의 MCP 표준도 적용해 클로드, GPT 계열 AI가 별도 블록체인 전문 지식 없이도 지갑 생성, 토큰 전송, 자산 교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 절차도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자산 이동과 연결, 교환이 여러 단계로 나뉘었지만, 이번 지갑은 이를 한 번의 거래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수수료는 USDC, 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낼 수 있으며, 현재 이더리움·솔라나·비트코인 등 9개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날부터 개발자와 AI 에이전트 운영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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