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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시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오는 3일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판다 사육 가능성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동물병원을 포함한 주요 시설 전반으로, 실제 판다 수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실무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후보지는 열대조류관 앞 약 4300㎡ 부지로, 면적은 충분하지만 사육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시설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판다 전용 시설 구축에는 약 350억 원의 초기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중국 측에 지급하는 보호 협력금과 유지비까지 더해질 경우 연간 수십억 원의 추가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번 유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찬에서 판다 대여를 제안한 이후 논의가 급물살을 탄 사안으로, 단순한 동물 도입을 넘어 정부 간 협약과 연구 협력이 병행되는 외교적 성격이 강하다.
판다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관람객 증가와 동물원 운영 역량 강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에버랜드는 판다 인기를 계기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다만 판다 사육은 고도의 전문성과 비용이 요구되는 만큼 재정 부담과 운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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