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반등만 기다릴 수 없는 홍명보호, 다시 떠오른 현실적 활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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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반등만 기다릴 수 없는 홍명보호, 다시 떠오른 현실적 활용론

한스경제 2026-04-02 19:1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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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본인의 슈팅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본인의 슈팅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한국 축구의 고민도 깊어진다. 다만 지금 필요한 건 에이스의 이름값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일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결정적인 순간의 역할’이라는 문제의식도 이제는 더 분명한 방향으로 이어져야 할 시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 0-4 패배까지 더해 3월 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하며 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공식 평가전을 무승으로 마쳤다. 문제는 수비만이 아니었다. 대표팀은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도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 두 경기 모두 10개 이상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찬스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코트디부아르전 후반 교체로 투입됐고, 오스트리아전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의 구상은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손흥민의 역습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었지만, 기대한 장면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오스트리아전에서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과거처럼 폭발적인 스피드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았고, 슈팅 타이밍도 세밀하지 못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무거워 보였다. 손흥민답지 않은 마무리가 이어지면서 대표팀 공격의 무게감도 함께 떨어졌다.

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경기 뒤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는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높은 기대감에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냉정하게 대표팀을 내려놔야 할 때는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했다. 또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소속팀에 가서 컨디션을 잘 올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비판을 피하지 않고 책임을 먼저 꺼낸 발언이었다. 그러나 손흥민 개인의 의지와 별개로 대표팀은 보다 냉정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영원히 전성기처럼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이제는 손흥민이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그림만을 전제로 하기보다, 언제 어떤 순간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8월 이미 “이제는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에는 논란이 컸지만, 최근 흐름은 그 발언이 현실적인 고민이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답은 손흥민 개인의 반등만 기다리는 데 있지 않다. 손흥민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대표팀도 그를 어떻게 써야 가장 위력적인지 답을 내야 한다. 선발로 일정 시간 해결사 역할을 맡길 수도 있고, 승부처에 투입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손흥민의 부활과 별개로 손흥민 활용법까지 함께 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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