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성별과 인종, 사회·경제적 조건과 관계없이 주로 3세 이전에 나타나는 발달장애로, 사회적 상호작용 결여와 반복적 행동 등을 유발하는 뇌신경 발달 질환이다.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및 진단 비율이 약 3~4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별에 따른 발병률 차이의 생물학적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러한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장면은 ‘파란빛’이다.
매년 이날이 되면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파란 조명이 켜지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는 자폐에 관한 이해를 상징하는 글로벌 행동으로, 각국 시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산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중심으로 기념식과 캠페인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서울 N타워와 인천대교 등 주요 시설이 파란빛 점등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전국 100여 개 기관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인식 개선 활동이 확산는 추세다.
기념일을 맞이한 문화·예술적 접근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사랑(4)과 이해(2)’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개최하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 연결과 공존의 의미를 전달했다.
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포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라고 의의를 전했다.
다만, 각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간극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호아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자폐를 포함한 발달장애 학생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배움에서 밀려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 환경의 부족과 과밀 학급 문제, 교사 인력 부족 등 구조적 한계가 반복적으로 지적된다.
교육계에서도 변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수교육을 ‘선택’이 아닌 ‘기본권’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학급 정원 조정과 특수학교 확충, 교사 처우 개선 등 구체적인 정책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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