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2시즌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2위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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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챔프전에서도 최근 수년간 반복해 마주한 전통의 라이벌이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5%에 달하는 만큼 1차전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이번 시리즈의 관건은 대한항공이 꺼낸 ‘마쏘 카드’다. 2m가 넘는 장신의 마쏘는 시즌 막판 카일 러셀을 대신해 합류한 새 외국인선수다. 아포짓과 미들블로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미들블로커 역할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상대인 현대캐피탈로선 실전에서 처음 상대하는 만큼 대응이 쉽지 않다.
대한항공은 마쏘를 미들블로커로 선발 출전시킨다. 대신 아포짓은 ‘토종거포’ 임동혁이 맡는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마쏘는 팀에 잘 적응했다”며 “기본적으로 미들블로커로 활용하되 상황에 따라 아포짓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들블로커진에 부상이 있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임동혁에게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한 뒤 약 3주간 체력을 비축하며 챔프전을 준비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올라와 체력 부담을 안고 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팀의 집중력과 조직력은 더 단단해졌다”며 “결국 우리의 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드아웃과 기본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터 운용도 변수다. 주전 황승빈이 플레이오프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일단 믿고 같다. 블랑 감독은 “누구나 흔들릴 수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필요할 경우 백업세터 이준협이 대안으로 투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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