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청주시 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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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청주시 약사회”

이슈메이커 2026-04-02 17:5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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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청주시 약사회”

김찬일 청주시 약사회장/옵티마청주제일약국장(사진=임성희 기자)
김찬일 청주시 약사회장/옵티마청주제일약국장(사진=임성희 기자)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보건의료 전문가,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다제약물관리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사회적 현안 발 벗고 나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는 가이드 책에 한국에서 길을 가다 어려움이 생기면 ‘약국’을 찾아 들어가라는 조언이 있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영어 소통이 가능한 인력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그만큼 인정받는 엘리트 전문직이지만 약사들은 약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업무를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대외활동하기 어려운 직종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기자가 찾은 청주시 약사회는 달랐다. 많은 회원이 활동하고 있었으며, 활동 내용도 많고 광범위했다. 김찬일 회장이 이끄는 청주시 약사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단체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이바지하는 전통 이어받아
2025년 1월 18일 제33대 청주시 약사회장으로 선출된 김찬일 회장은 3년 임기 중 1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공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소개했다. 그가 청주시 약사회 활동을 시작한 때는 12년 전이다. 태안 등 여러 지역에서 봉직 약사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청주시에 자리 잡고 약국장으로서 첫발을 뗐다. “여러 선배 약사님들과 함께 일하면서 약사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속에서 약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는 “약사회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약사회가 단순한 직능 단체를 넘어 회원들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회원 약사님들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그런 역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회장직을 맡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동안 선배 약사님들과 동료 약사님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격려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청주시 약사회가 회원들과 지역사회에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회원들과 동행하며 소통하는 약사회”
임기 시작 후 김찬일 회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약국을 방문한 것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가 약사회 운영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반 단위 회의를 진행하며 회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이를 회무에 반영하려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소통은 김찬일 회장이 약속한 3가지 약속 중 하나다. 나머지 두 약속은 회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활동, 약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에 힘쓰는 것이다. 그는 지난 1년간 이 약속들을 하나씩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기자에게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회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로 트래킹과 등반대회, 영화 관람과 연극 관람, 와인 클래스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회원들의 호응도 좋아 오히려 행사 횟수를 더 늘려야 할 상황이라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약사회가 서로를 응원하고 교류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자리들이었습니다”라며 덧붙여 그는 “다양한 문화 활동은 여성 약사님들의 활동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됐고, 활발한 여성회원들의 활동은 청주시 약사회 활성화의 원동력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기자는 약사의 전문성을 살린 다제약물관리사업 내용이 궁금했는데, 쉽게 말해 먹는 약 종류가 많은 사람의 건강을 체크하는 사업으로 노령층이 많이 해당한다. 김찬일 회장은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최근 이슈되는 통합돌봄 정책을 언급하며 같이 소개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본격화될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하여 약사가 다제약물 복용 환자의 약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 대한약사회와 충청북도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아직 약사와 한의사는 수가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아 적극적인 활동과 성과를 위해선 의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약사와 한의사의 수가도 책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돌봄약료 미래전략 심포지엄 참석(사진=약사회 제공)
대한약사회 돌봄약료 미래전략 심포지엄 참석(사진=약사회 제공)
박상복 충북약사회장과 김찬일 회장이 청와대 앞에서 한약사 업무 범위 관련 1위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약사회 제공)
박상복 충북약사회장과 김찬일 회장이 청와대 앞에서 한약사 업무 범위 관련 1위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약사회 제공)

우리 동네 복지 사각지대 발굴하는 역할 자처
2025년 8월 청주시 약사회는 청주시 복지재단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협약을 맺었다. 우리 동네 곳곳에 있는 약국들이 위기가구를 찾아낼 수 있는 센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약을 받기 위해 약국을 찾는 동네 분들이 있으신데, 어느 날 갑자기 안 오신다거나, 행색이 이상해지면 약사들이 이를 감지해 복지재단에 연결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라며 김찬일 회장은 “이렇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또 그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운차림봉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생활하는 아동공동생활가정에도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청주시 약사회는 복지사각 지대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꿈이 있는 집’, ‘모퉁이돌’ 등의 아동공동생활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어려움을 챙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주시 약사회는 복지사각 지대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꿈이 있는 집’, ‘모퉁이돌’ 등의 아동공동생활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어려움을 챙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주시 약사회는 복지사각 지대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꿈이 있는 집’, ‘모퉁이돌’ 등의 아동공동생활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어려움을 챙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동공동생활가정 후원금 전달 등 공익활동
“청주시 약사회는 전문직 단체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익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원 약사님들의 뜻을 모아 다양한 장학사업과 후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라며 김찬일 회장은 ‘꿈이 있는 집’, ‘모퉁이돌’ 등의 아동공동생활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청주시 약사회에는 영우장학금, 동화장학금, 우리들장학금 등 회원 약사 개인이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를 지역의 소외계층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에게 전달해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를 응원하고 육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김찬일 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약사회 혼성합창단인 ‘청약코러스’가 자선공연을 통해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등 문화 활동과 사회공헌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청주시 약사회 회원 약사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찬일 회장은 “약사는 지역사회에서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보건의료 전문가”라며 “약사라는 직능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가 약사라는 직업에 이렇게 큰 자신감을 느끼고 또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충북 영동에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4남매가 가난하게 살았다며, 어렵게 지낸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그는 마음만은 부자로 자란 것 같았다. 밝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그는 군 제대 후 의약분업 이전 시절 약국에서 일을 배우며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고, 그 과정에서 약사의 직업적 의미와 책임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지금까지 많은 분의 도움과 가르침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제가 받았던 그 도움과 은혜를 약사회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청주 4대 의약 단체와 유기적인 협업
약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이렇게 청주시 4대 의약 단체는 유기적인 협업이 잘 이뤄진다고 김찬일 회장은 소개했다. 특히 충북도약사회와는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며 지역 약국 현장의 의견이 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공심야약국 추가 지정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기존 6곳 이외에 최근 충북지역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음성과 괴산, 진천 지역에 추가로 3곳을 지정했습니다. 많은 분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바랍니다”라며 “정기적 분회장 모임 및 분회 정기총회 행사에 박상복 충북약사회장님을 보필하는 부회장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 각 분회 회장님들과도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과 연대가 약사 직능의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찬일 회장은 대한약사회의 현안에 관해서도 소개했는데 한약사 업무 범위 관련 1인 시위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어 충북도회장과 함께 참여했다고 전했고 또한, 기존의 약국 생태계를 위협하는 기형적 대형 약국 관련된 의견도 피력했다. “앞으로도 지역 약사회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회무를 이어가겠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활동은 김찬일 회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트래킹과 등반대회, 영화 관람과 연극 관람, 와인 클래스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회원들의 결속력을 높였다.(사진=약사회 제공)
회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활동은 김찬일 회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트래킹과 등반대회, 영화 관람과 연극 관람, 와인 클래스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회원들의 결속력을 높였다.(사진=약사회 제공)

 

단순한 직능 단체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임기 2년 차가 되며 김찬일 회장은 2026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약사의 역할과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약사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서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사업에 힘을 쓰고자 합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약물 복용이 복잡해지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다제약물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과도 연계하여 약사가 지역 주민들의 약물 관리와 복약 상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덧붙여 “회원 약사님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참여할 수 있는 약사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여 약사회가 단순한 직능 단체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충청북도 공공심야약국 현황(사진=약사회 제공)
충청북도 공공심야약국 현황(사진=약사회 제공)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자세로 약사회를 이끌겠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가는 리더십을 강조한 김찬일 회장은 “가능하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회원들의 의견을 회무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국을 운영하다 보면 서로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약사회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중심은 흔들리지 않는 외유내강의 자세로 약사회를 이끌고 싶습니다. 회원들과는 따뜻하게 소통하되 약사 직능의 가치와 원칙은 지켜가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 약사들이 임원진으로 참여해 약사회의 장래가 밝아졌다고 미소를 보이며 앞으로 더 많은 젊은 약사 회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몇 사람의 힘으로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라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임을 여러 번 강조하며 김찬일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회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회원들의 동행은 약사회의 원동력임을 강조한 것이다. “제가 회장으로 있는 청주시 약사회라는 배가 앞으로 2년 더 긴 항해를 하게 됩니다. 때로는 잔잔한 바다도 있겠지만 거친 파도를 만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그 항해를 밝히는 등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청주시 약사회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한 김찬일 회장은 자신이 회장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인 가족을 언급했다. “홍지연 아내와 슬아, 지아, 노아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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