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국민 연설은 美민심 달래기용"…정당성·국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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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국민 연설은 美민심 달래기용"…정당성·국익 강조

이데일리 2026-04-02 17:4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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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전쟁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설의 목적이 미국 민심 달래기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20분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가장 직접적인 설득”이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오랜 시간 미국에 위협으로 존재해온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에픽퓨리(장대한 분노)’ 작전이 필요했다며 정당성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고통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쟁을 개시한 명분을 정당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는 “이란은 47년 동안 미국에 위협이 되어왔다”며 “핵 개발을 진전시키고 탄도 미사일 무기를 확충하며 중동에서 미군을 살해한 대리 세력을 지원함에 따라 더욱 위험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군사 작전을 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이란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해서 핵을 개발하려고 했고, 전례 없는 수준의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픽퓨리 작전의 목표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무력화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기간 동안 이란 정권이 4만 5000명의 이란인을 살해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란 정부를 타격한 명분을 추가했다. 다만, 사망자 숫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에 추산했던 수치보다 더 부풀려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 베트남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과거 분쟁에 개입했던 기간을 일일이 열거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쟁들과 비교해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은 32일 만에 세계 최강 미국의 군사력을 보여준 전쟁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치솟은 휘발유 가격에 대한 미국민의 우려를 안정시키는 발언도 내놨다. 그는 “이란은 석유를 팔고 싶어하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개방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휘발유 가격은 급격히 떨어지고 주식 시장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약 36% 상승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폭스뉴스 설문조사에서 유권자의 80%는 휘발유 가격 상승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책임을 동맹국에 떠넘기면서, 미군이 투입되는 지상전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은 그곳을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가서 스스로 해협을 장악하고 보호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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