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중국 총리가 에너지 안보와 구조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쓰촨성 청두와 더양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장비 제조기업을 방문해 "친환경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신형 전력망 구축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발 불안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리 총리는 "에너지 안보 신전략을 착실히 이행하고 혁신 주도를 강화해 자원 부존 여건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며 "에너지 구조 조정과 최적화를 통해 경제·사회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핵심 기술의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다양한 응용 분야를 넓혀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특히 신형 전력망 구축과 관련해 "에너지 안보 보장과 친환경 발전 촉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새로운 기술·서비스를 적극 모색하고 전력망 건설을 보완해 시스템 조절 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수요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자력·수력 설비 제조 기업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장비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돌파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수리 시설과 농업 현장을 찾아 "치수 사업의 현대화와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을 통해 식량 안보 기반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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