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교통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준비된 후보’로서 차별화에 나섰다. 특히 함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의 부실한 심사와 인기 위주 후보 선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함 전 의원은 2일 경기일보의 6·3 지방선거 유튜브 채널 ‘6·3 지방시(지방선거 방방곡곡 시시각각)’에 출연해 “경기도의 교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도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사장 출신인 그는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기도의 구조적 문제로 서울 의존도를 지목하며 “경기도가 서울의 위성 도시화되면서 정주 의식이 부족해졌고, 주거와 교통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출퇴근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잘못된 구조”라며 “첨단 교통망 구축을 통해 도민들이 교통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 서해안선 개통과 신안산선·월곶판교선 추진에 기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교통 문제만 해결해도 도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클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북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돼 온 경기 분도론에 대해서도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출발부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정책을 전면적으로 다시 설계해 남북이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도지사 공천 관련,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점을 지적하며 “당이 빠르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이라는 현실을 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만 원을 내고 면접을 봤는데 질문은 5분에 그쳤다”며 형식적인 검증 절차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연예인을 뽑는 것도 아닌데 인기투표식 접근은 문제”라며 “공약과 역량을 검증해 준비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같은 당 경쟁자인 양향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도의원, 국회의원, 공기업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면서도 “특정 분야 전문성만으로는 도정을 운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현직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지사에 대해서는 “인품은 훌륭하지만 경기도는 경제 논리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곳”이라고 했다.
함 전 의원은 “재산도 많지 않고 서민의 삶을 직접 경험해왔다”며 “아픔을 아는 사람이 도민의 삶을 대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일 내 로드맵을 마련해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교통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도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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