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향후 2~3주 이란 강력하게 타격…전쟁 끝낼 것"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핵심 전략 목표가 완수에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2~3주에 걸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예상됐던 종전 선언이나 구체적 로드맵 제시는 없었던 가운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소를 동시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전 기대감 '와르르'…코스피 4.4% 급락·환율 18원 급등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선언 대신 향후 2~3주간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전날 종전 기대감에 8.44% 급등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강세로 출발했다가 연설 직후 급반전해, 4.47% 급락한 5234.05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 후 하락 반전해 5.36% 내린 1056.3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날 종전 기대감에 28원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18.4원 급등한 1519.70원에 마감했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우주항공株만 날았다
NASA의 유인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현대로템(6.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0%), 등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2일 강세를 보였다.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3년 만에 발사된 유인 달 탐사 우주선으로, 열흘간 110만km 이상을 비행하며 달 상공을 선회한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초소형 방사선 탐사 위성 'K-라드큐브'도 탑재돼 우주방사선 측정 임무를 수행한다.
◇李대통령 "민생경제 전시상황…골든타임 놓치지 말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경제 위기를 "민생 경제 전시 상황"으로 규정하고, 26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에 대해 "위기일수록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9년 만의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2400만배럴 도입, 나프타·요소 수급 관리 강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 끝나도 유가 90달러…확전 땐 174달러 간다"
국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이란 전쟁 시나리오별 국제 유가 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조기 종전 시에도 유가가 2027년 말 배럴당 90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시 117달러, 에너지 시설 타격·확전 시 174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전쟁 이전 수준인 63달러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KIEP는 이를 "하한 추정치"라며 실제 충격은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 대신 미국산…원유 수입국가 다변화
중동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국내 4대 정유사와 정부가 미국산 원유 도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은 2016년 0.21%에서 지난해 16.3%까지 꾸준히 늘어왔으며, 중동산 대체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 차질이 6월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미국 외에도 카자흐스탄·알제리 등 다양한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강남 대신 노도강…서울 집값 다시 오른다
한동안 둔화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월 다섯째 주 0.12%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3구는 6주째 약세를 이어갔지만 관악·성북·노원·도봉·강북구 등 중하위권이 0.2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을 느낀 고령층이 강남권 매물을 내놓는 반면, 30·40대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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