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광주 감독(사진)은 여름이적시장서 외국인 선수가 보강돼도 주전으로 기용 중인 10대 센터백 김용혁과 공배현 등을 먼저 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규 광주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서 외국인 선수가 보강돼도 주전으로 기용 중인 10대 센터백 김용혁(사진)과 공배현 등을 먼저 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규 광주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서 외국인 선수가 보강돼도 주전으로 기용 중인 10대 센터백 김용혁과 공배현(사진) 등을 먼저 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시작은 좋다. 광주는 3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1승3무1패(승점 6)를 기록해 K리그1 6위에 올라있다. 이 중 금호고를 갓 졸업한 센터백 듀오 김용혁(19)과 공배현(19)의 활약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이어졌다. 둘은 나란히 4경기에 출전해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10대 센터백을 기용한 팀이 적었던 사실을 고려하면 이들의 기용은 파격적이다. 지난 5시즌동안 단일 시즌 10경기 이상 출전한 10대 센터백은 2021시즌 FC서울 이한범(24·미트윌란·10경기), 2022시즌 성남FC 김지수(22·카이저슬라우테른·19경기), 2024시즌 강원FC 신민하(21·20경기) 정도다.
이 감독은 비시즌 내내 김용혁과 공배현을 전담 지도했다. 둘 모두 경험 부족으로 경기를 읽는 눈이 떨어졌기 때문에 육성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들의 단점보다 장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둘을 처음 봤을 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량이 부족했다. 그러나 (김)용혁이의 기술, (공)배현이의 경합 능력은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비시즌 내내 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김용혁과 공배현은 이 감독의 지도 하에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경기(0-0 무)서 무실점을 합작했지만 22일 FC서울전(0-5 패)서는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에게 처참하게 무너지기도 했다. 이 감독은 둘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꾸준하게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이 감독은 “실점은 선수가 아닌 감독 문제다. 선수들이 주눅들 필요는 없다”며 “여름이적시장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도 유망주들을 우선 기용하겠다. 선수들이 내 믿음에 응답할 정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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