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소스 ‘51만줄’ 유출에 긴급 대응···깃허브 대량 삭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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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소스 ‘51만줄’ 유출에 긴급 대응···깃허브 대량 삭제 요청

투데이코리아 2026-04-02 16:0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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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화면에 엔트로픽의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컴퓨터 화면에 엔트로픽의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자사 핵심 개발 도구 ‘클로드 코드’의 소스 유출 사태 수습에 나섰다. 대규모 삭제 요청과 함께 내부 배포 체계 전반을 손질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개발자 공유 사이트 깃허브(GitHub)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 소스가 복제된 8100여 개 저장소에 대해 게시 중단을 요청했다. 앤트로픽은 저작권침해신고(DMCA)를 통해 해당 코드 게시가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일부 소스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노출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핵심 개발 도구의 내부 구조가 외부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사고는 배포 과정에서의 관리 실수에서 비롯됐다. 앤트로픽은 암호화된 코드를 복원할 수 있는 파일을 함께 배포하면서 약 51만2000줄에 달하는 소스 코드가 외부에 노출됐다.

이에 대해 보리스 처니 클로드 코드 총괄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배포 과정 일부가 수동으로 처리되는 구조였고, 그 중 한 단계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세스와 문화, 인프라 전반의 문제”라며 시스템 차원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은 절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높이는 방향에 있다”며 “자동화를 확대하고 결과 검증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미 일부 개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앤트로픽은 이번 유출이 자사의 기반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소넷, 하이쿠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고객 데이터나 인증 정보 역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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