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도시 전역을 하나의 축제장으로 연결하는 통합 축제 브랜드 ‘부천 페스타(B-festa)’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계절별 대표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경쟁력과 관광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시는 2일 시정 브리핑룸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부천의 다양한 문화·축제 콘텐츠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부천 페스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통합 축제 브랜드를 한층 고도화해, 도시 곳곳을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체류형 축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분산돼 있던 축제를 계절별 테마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개별 행사에 흩어졌던 홍보·시설·운영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성과 도시 브랜딩 효과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데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 방문형 행사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축제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부천 페스타는 봄의 ‘봄꽃여행’, 여름의 ‘환상모험’, 가을의 ‘가을난장’, 겨울의 ‘겨울낭만’ 등 사계절 테마로 운영된다. 7호선을 중심축으로 상동호수공원, 부천시청 잔디광장, 부천종합운동장 등 3대 핵심 거점에 축제 공간을 집중하여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지난달 8일 부천국제마라톤을 시작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봄’을 주제로 본격적인 페스타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에서 진행 중인 ‘봄꽃여행’에는 플리마켓, 소상공인 판매부스, 버스킹, 푸드트럭, 식품 팝업스토어 등 100여 개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4~5일에는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연계돼 부천의 봄 정취를 한층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다음달에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복사골예술제와 BAC 파크콘서트가 열려 봄바람 속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더하고, 여름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위조이 치맥축제가 도심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가을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만화와 캐릭터의 세계를 현실로 확장하게 시키며, 겨울에는 아이스월드 ‘빙파니아’가 스케이트와 눈썰매, 아이스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으로 낭만적인 계절 축제를 완성한다.
시는 맛집 할인쿠폰과 부천사랑상품권 활용을 적극 연계해 방문객 체류 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축제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중장기 발전 로드맵도 구체적이다. 2025~2026년 도입기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피드백 보완, 2027~2028년 성장기에는 협업 기관 확대와 참여 상점 증가, 2029~2030년 성숙기에는 경기대표축제 공모를 목표로 안정화와 브랜드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유성준 문화체육국장은 “부천 페스타를 통해 사계절 내내 축제와 행사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 모델 확대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계절이 모두 축제가 되는 도시, 부천 페스타는 문화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수도권 대표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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