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개헌을 선거에 맞춰서 추진한다면 개헌이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개헌 선거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개헌 절차를 여야 합의 없이 힘으로 밀어붙일 태세"라며 "전 세계 각국 외교 공관에 국민투표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하달됐다는 얘기도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정사에 여야 합의 없이 야당의 반대를 짓밟고 추진된 개헌으로는 사사오입, 3선 개헌, 10월 유신이 있었다"며 "역사에서는 이것을 개헌이라고 하지 않고 독재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거 때마다 이런 식으로 단계적으로 개헌을 하나씩 추진한다면 향후 모든 선거는 개헌 이슈에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개헌에 찬성하면 절윤(윤석열 절연)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하는데, 개헌 반대는 계엄 동조이고 개헌 찬성은 계엄 반대라는 논리는 매우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이 과장된 논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의원총회 때 지방선거 전에 우리는 개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유상범 수석이 제안했고 의원들이 그때 만장일치로 동의를 했다"며 "지방선거 전 개헌에 대한 반대는 당론으로 확정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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