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기타리스트 이시우군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최연소 최우수상 수상과 외국인 최초 3관왕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세워 화제다.
이군은 지난달 28일 일본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에서 열린 ‘모리스 핑거피킹데이(Morris Finger-Picking Day) 2026’에서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Grand Prize)을 비롯해 작곡상, 관객평가상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첫 참가해 ‘어쿠스틱 기타북’ 상을 수상(경기일보 2025년 4월27일자 인터넷판)하며 최연소 입상한 바 있는 이 군은 올해 최연소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2001년 시작된 이 대회는 피크 없이 손가락만으로 선율과 리듬을 동시에 표현하는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자들의 최고 등용문으로 불린다.
특히 관객평가상은 일본 관객 비중이 높은 현장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외국인 수상이 매우 어려운 부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점에서 이시우 군의 3관왕은 기술력뿐 아니라 음악적 공감 능력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거주하는 이 군은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하고 7세에 기타를 잡았다.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와 드라마 ‘파스타’ 등 여러 작품의 OST를 제작한 이은석 음악감독의 아들이다.
이군은 이번 대회에서 자작곡을 포함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주력과 작곡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울러 국내 브랜드 기타로 우승을 차지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우승하자는 목표로 도전했는데 두 번째 참가 만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연주와 작곡을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버지 이은석 음악감독은 “대부분의 참가자가 프로 아티스트들인 만큼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기대 이상의 큰 결과를 안겨준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시우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길 응원하고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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