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종량제 봉투 구매량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제한 검토 발언 이후 하루 만에 입장을 재정리한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종량제 봉투 구매량 제한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종량제 봉투 사재기 문제와 관련해 “실제 수급에 지장이 없는데 일부 주민이 왕창 사버리면 (재고가) 떨어진다”면서 “그간 (지방자치단체) 자율로 판매를 제한했는데 좀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처럼 1인당 판매 제한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 바 있다.
이같은 김 장관의 발언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즉각 선을 그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종량제 봉투 제한은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도 공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구매 수량 제한을 하지 말 것’, ‘지역별 조정 등 역할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전력 수요가 큰 산업의 배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장관으로서의 고민을 밝힌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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