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중도층 포함 지지 확장 유동층 흡수 관건
김광명 지지율 두 자릿수 확보, 판세 변수로 부상
정당지지도 국힘 우세 속 단일화 여부 최대 변수
6.3 지방선거 부산 남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전 구청장, 국민의힘 오은택 구청장, 김광명 부산시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포인트경제] 부산 남구청장 선거가 여야 간 경쟁 구도와 당내 판세가 교차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은택 남구청장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의 양자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오은택 남구청장이 3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광명 전 부산시의원은 17.8%로 뒤를 이었고 ‘없음’ 22.7%, ‘잘 모름’ 15.2%, 기타 인물 8.6%로 집계됐다.
남구청장 선거는 민주당이 박재범 전 남구청장을 단수 공천하며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오은택 현 남구청장과 김광명 전 부산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오 구청장은 당내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당내 구도와 별개로 가상대결에서는 접전 양상이 확인됐다. 박재범 전 구청장과 오은택 남구청장의 양자대결은 각각 45.2%, 42.3%로 집계돼 2.9%포인트 차이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투표할 인물 없다’ 7.1%, ‘잘 모름’ 5.4%로 나타났다.
박재범 전 구청장과 김광명 전 시의원 간 대결에서는 박재범 44.8%, 김광명 37.8%로 나타났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 없다’ 10.7%, ‘잘 모름’ 6.6%로 집계돼 오은택 구청장과의 대결보다 유동층 비율이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소폭 앞섰다. 국민의힘 42.3%, 더불어민주당 39.8%로 나타났으며 진보당 2.3%,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1.0%, 기타 정당 2.3%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9.1%, ‘잘 모름’은 1.9%였다.
정당 지지도 우위에도 불구하고 가상대결에서는 접전이 이어진 점은 국민의힘이 단일 후보 체제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향후 판세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 확정을 통해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부산 남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무선 가상번호 79%, 유선 RDD 21%를 반영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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