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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한반도 남단, 이곳 부산에서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어 서울·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겠다”며 “나 전재수가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부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이재명 정부의 첫 해수부 장관을 지냈다. 해수부 장관을 지내며 그는 해수부와 해운기업 부산 이전을 이끌었다. 전 의원이 출마 선언 장소로 해수부를 고른 것도 이런 상징성을 고려한 것이다. 전 의원은 이날도 “나는 해수부 이전이라는 대선 공약을 설계하고 이를 관철시켰다”며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치까지 해양수도 부산의 꿈은 쉼 없이 현실에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선 전 의원과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전 의원 승리가 유력하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 주자와의 본선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28~29일 실시한 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은 박형준 현 부산시장, 주진우 의원과의 가상대결 결과, 각각 43.7% 대 27.1%, 45.3% 대 25.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으로 앞서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부산을 사수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전 의원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 의원과 통일교 연루 의혹을 겨냥해 “까르띠에 시계 받고 현금을 받았어도 버젓이 부산시장 선거전을 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전 의원은 이날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일 좀 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응수했다. 그는 여당이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입법에 소극적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엔 “내가 엊그제부터 시작해서 행안부(행정안전부), (민주당) 원내 지도부, 청와대와 함께 직접 조율을 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전 의원 지역구(부산 북구 갑)에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전 의원은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정우 수석을 직접 거명했다. 그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런 측면에서 후배 후보를 물색하며 당과 논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며 “나는 하정우 수석을 매우 좋게 생각하는데 하 수석의 마음은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하 수석 본인은 정계 진출에 소극적인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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