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원격 온실가스 검증 국제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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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원격 온실가스 검증 국제표준 제정

이뉴스투데이 2026-04-02 14: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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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과천청사 전경. [사진=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과천청사 전경. [사진=KTR]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현장 방문 없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을 검증할 수 있는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했다.

KTR은 자체 제안한 원격 기반 온실가스 검증 평가 절차와 기술 요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표준은 드론, CCTV, 항공기 레이더, 위성 등 다양한 원격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 및 감축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사업장 위치와 관계없이 검증이 가능해지고, 산림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감염병 확산 등 외부 변수로 현장 방문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검증 수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출권거래제, ESG 공시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해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검증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R은 약 4년에 걸쳐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ISO/TC207/SC7)에서 원격 검증 절차와 기술 요구사항 논의를 주도해 왔으며, 지난달 12일 해당 표준이 ‘ISO 14064-5’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 표준에는 △전력 사용량 △연료 사용량 △원료 투입량 △폐기물 처리량 등 주요 배출·감축 지표를 원격 데이터 접속과 화상회의, 드론 등을 활용해 검증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또한 현장 실사와 동등한 수준의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와 기술 가이드라인도 담겼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UN과 한국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온실가스 및 배출권거래제 검인증 기관으로서 현장검증의 여러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국제표준 제정에도 앞장서 왔다”며 “KTR은 앞으로도 국제표준 주도 등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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