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당 당수 방중 논란 지속…"분열 함정" vs "역사적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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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당 당수 방중 논란 지속…"분열 함정" vs "역사적 임무"

연합뉴스 2026-04-02 13:5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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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중 성향 대만 제1야당 국민당 당수의 중국 방문을 둘러싸고 친미·독립 성향 대만 총통이 비판에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달 31일 싱크탱크 '글로벌 대만 연구센터'(GTI) 초청으로 대만을 찾은 미국 미디어 방문단과 만나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계속 대만에 대한 군사 위협, 회색지대 행동, 경제적 협박 등을 통해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화는 가치를 매길 수 없고,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라며 "평화는 환상이 아닌 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실력(힘)을 갖춰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국방개혁을 통한 자주국방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 방중을 앞두고 친중 성향의 정리원 국민당 주석(대표)을 초청한 이후 라이 총통이 연속해서 미국과 유럽 등의 방문단을 접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라이 총통의 이러한 행보가 정 주석의 방중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추추이정 주임위원(장관급)은 같은 날 "중국이 대만을 병합하려는 야심이나 중국이 밝히는 '역사적 임무'가 대만의 어떤 정당이나 사람과의 교류로 인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통일전선 분열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31일유럽의회 안보·국방위원회 방문단과 만난 라이칭더 대만총통(왼쪽 7번째) 지난 31일유럽의회 안보·국방위원회 방문단과 만난 라이칭더 대만총통(왼쪽 7번째)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정리원 주석은 전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시 주석과의 만남을 "회피할 수 없는 역사적 임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해 가장 위험한 화약고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당은 양안이 평화적 교류를 통한 지역 안정과 세계의 평화 구축 등 역사적 임무를 맡았으며 그 의미가 매우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한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세 속에서 대민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 간 양당 교류가 양안 관계 발전에 필요하며 양안 동포 공동의 소원이자 중화민족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의 교류와 대화 확대가 대만해협의 안정, 양안 관계와 평화 발전 추진에 중요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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