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핑소스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은 매장 운영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30~40%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본사는 물론 운영 점주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는 거죠."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로 매장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SAAI(사이)'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SAAI는 2018년 딥핑소스를 창업한 김태훈 대표가 개발한 영상 기반의 공간 AI 플랫폼이다. 스토어 케어(매장 운영), 스토어 인사이트(데이터 인사이트), 스토어 에이전트(AI 최적화)를 통합한 게 특징이다. 개인식별정보에 접근하지 않고 영상 전체를 익명화한 뒤 AI 분석을 수행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고, 매장에 폐쇄회로(CC)TV만 있으면 즉시 도입 가능해 도입 비용을 낮췄다.
주축 솔루션은 스토어 케어다. 24시간 AI 모니터링을 통해 매장 진열 상태부터 청결·안전·설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한 게 생기면 점주에게 알림을 준다. 편의점의 도시락 발주 여부를 결정하거나 특정 제품을 어느 구역에 배치할지 등을 제안하는 식이다.
김태훈 대표는 "시범운영 매장에서 진열 공백 방치 시간 67% 단축, 불필요한 현장 확인 50% 감소 등 실측 성과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스토어 인사이트는 방문객 동선과 체류 시간, 성별·연령 분포 등 공간 내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해 매장 운영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스토어 에이전트는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최적의 실행안을 제안·검증하는 자율 최적화 단계를 구현한다.
업계 반응은 뜨겁다. BGF리테일·코엑스·롯데월드 등이 딥핑소스의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뒤 매장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일본도 주목하고 있다.일본 3대 통신사 KDDI의 기업벤처펀드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3호'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KDDI와 편의점 로손이 공동 전개하는 '리얼×테크 로손' 1호점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김 대표는 해외는 물론 국내 사업을 확장해 덩치를 더 키울 계획이다. 국내외 사업 확장과 비즈니스 구조 고도화를 위해 지난달엔 SK브로드밴드 출신 금상호 최고사업책임자(CBO)도 영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까진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6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