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외도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갑경이 ‘라디오스타’에 편집 없이 등장한 것을 두고 전 며느리 A씨가 재차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일 A씨는 자신의 SNS에 “웃고 떠들며 방송에선 나몰라라 하면 되는 일이라서 행복하신가”라며 “저도 남의 귀한 자식 귀한 딸인데 죽어가던 심정을 아느냐”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도 본인들의 잘못은 전혀 모르는 가족이겠죠?”라며 “저는 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잊었다 싶으면 꿈에 나와 절 괴롭히는데 저에겐 너무나도 큰 상처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알면서도 방관한 죄, 저에게 저지른 죄, 모른척 3년이랑 시간동안 방송에서 웃고 아무렇지않게 나온 죄 꼭 받길”이라며 “전 하루하루 숨이 막힌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조갑경이 편집없이 출연한 것에 대한 심경글로 해석된다. ‘군통령’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조갑경은 “걸그룹 이전 그녀가 있었다. 8090 군부대 함성을 뒤흔들었던 세월도 비껴간 방부제 미모. 원조 군통령”이라고 소개됐다.
최근 조갑경, 홍서범 부부는 최근 아들의 불륜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전 며느리 A씨는 조갑경, 홍서범 부부의 아들 B씨와 2024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남편의 외도로 파경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A씨가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1심 재판부는 조갑경, 홍서범 부부 아들에게 이혼 책임이 있다며 위자료 3000만원과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80만 원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조갑경 부부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를 떠나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고 사과했다.
다만 A씨의 주장에 대해서 조갑경 부부는 “귀국 후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현재 A씨와 B씨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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