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U-23 대표팀 양민혁과 이영준 등이 지난달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내 KFA 스타디움에서 가진 일본 U-21 대표팀과 연습경기 도중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진행된 소집훈련 도중 일본 U-21 대표팀(29일), 미국 U-23 대표팀(31일)과 실전을 소화해 1승1패로 마쳤다.
당초 U-23 대표팀은 튀르키예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U-21, U-23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려 했으나 어지러운 서아시아 정세로 인해 국내 훈련으로 변경했고, 같은 기간 해외 훈련이 무산된 국가들을 초청해 연습경기를 갖게 됐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위에 그친 여파로 9월 일본서 개최될 AG에만 전념하게 된 이 감독은 3월 캠프에 선수 25명을 호출했는데, 이 중 아시안컵 출전자는 5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영준(23·그라스호퍼), 이현주(23·아로카), 김지수(22·카이저슬라우테른), 양민혁(20·코번트리시티), 윤도영(20·도르드레흐트), 김명준(20·헹크), 김민수(20·안도라), 박승수(19·뉴캐슬) 등 유럽파 8명도 부름을 받았다. 2006년, 2007년생까지 확대되면서 이번 선수단의 평균연령은 21.5세로 낮아졌다.
그러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일본전은 최우진(22·전북 현대), 양민혁의 도움을 받은 이영준의 멀티골로 2-1로 이겼으나 상대는 베스트 전력이 아니었다. 평균연령은 20.1세에 불과했다. 이 감독이 교체카드를 8장을 사용해 테스트에 주력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내용이 매끄럽지 않았다.
미국전은 더 아쉬웠다. 일본전과 비교해 선발명단을 10명 바꾸고, 후반전에 9명을 교체하며실험에 나섰지만 1-4로 대패했다. 미국은 평균 21.2세 선수들로 나섰으나 내용에서 한국을 많이 앞섰다. “효율적이고 실리적 축구를 이식하겠다”는 이 감독의 의지와 달리 과제가 더 늘었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에서 아쉽다. U-23 대표팀은 AG에 앞서 2026북중미월드컵 기간 한 차례 소집훈련만 남겨뒀을 뿐이다. 전력 극대화를 위해 군필자 소집도 염두에 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팀 구성과 전술, 선수 활용 등에 대한 철저한 리뷰에 나설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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