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올 시즌부터 임시 개방된 리모델링 캄노우가 본격적인 완공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포티파이 캄노우의 재개발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공사 중이던 3층 스탠드 역시 대부분 재건 완료됐다. 3층 스탠드는 기존 1, 2층 스탠드 개방 방식과 동일하게 다음 시즌부터 단계적으로 팬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캄노우는 유서 깊은 바르셀로나의 본진이다. 1957년 개장된 오랜 역사만큼 시설 노후화가 심했고 지난 2023년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구단 재정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본래 2024-2025시즌까지던 완공일이 차일피일 밀렸다. 결국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캄노우는 올 시즌 중반부터 임시 개방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캄노우는 시의회로부터 ‘1B 단계’ 허가를 받아 수용 인원 45,401명으로 임시 개방되며 무려 909일 만에 캄노우 홈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3월에는 올 시즌 목표였던 ‘1C 단계’ 허가까지 받아내며 북측, 남측 응원석을 포함한 1, 2층 스탠드 전체가 개방됐다. 수용 인원도 약 62,000명으로 확장됐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부터 3층 스탠드 개방을 목표하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3층 콘크리트 구조물은 거의 완공된 상태다. 앞으로 몇 주 내 좌석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시의회와 협력해 필요한 허가 절차를 동시 진행 중이다. 관중 접근성과 대피 동선 문제만 해결된다면 허가 절차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2026-2027시즌 총 3단계에 걸쳐 3층 스탠드 개방에 나선다. 각 단계마다 수익 창출에 중요한 ‘VIP 박스’도 함께 개방된다. 최종적으로는 약 10만 5천 명 규모의 전체 수용 인원이 완성된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그다음 시즌인 2027-2028시즌부터는 경기장 전체 좌석이 가동된다.
최종적으로 바르셀로나는 2027-2028시즌 초반 리모델링 캄노우의 마지막 방점인 지붕 공사를 진행한다. 전 좌석이 개방된 뒤 진행될 해당 공사는 약 4개월 반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2027년 6월 공사를 시작해 9월 말 혹은 10월 초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1군 팀 경기 일정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의도다. 이 일정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2027-2028시즌 초반을 캄노우가 아닌 타 경기장에서 치러야 한다.
이때 사용할 임시 홈 경기장 계획도 이미 수립됐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선거 이후 인터뷰에서 여성팀 및 B팀 홈 구장인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을 확장해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캄노우 공사 당시 임시 사용하기도 했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은 6,000석 규모의 작은 구장이다. 여자팀과 B팀 수요 증가를 고려해 확장이 필요하다는 판단까지 겹치며 약 1만 석 규모 증설을 계획 중이다. 조립식으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 시간적 여유도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