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우승, 트레블 달성, 월드컵 출전 0회’ 돈나룸마 “이탈리아 3연속 탈락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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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우승, 트레블 달성, 월드컵 출전 0회’ 돈나룸마 “이탈리아 3연속 탈락에 울었다”

풋볼리스트 2026-04-02 12:4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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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면서도 월드컵 무대를 경험조차 하지 못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월드컵 탈락 심경을 드러냈다.

돈나룸마는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나는 울었다. 이탈리아가 마땅히 있어야 할 월드컵 무대로 조국을 이끌지 못한 실망감 때문에 울었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탈리아가 또다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패스 결승전에서 보스니아와 맞붙어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1PK4로 고개를 숙였다.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선제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마테오 레테기가 전방압박을 통한 상대 골키퍼의 패스미스를 유도했고, 니콜로 바렐라의 패스를 모이스 킨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보스니아의 아마르 메미치가 1대1 기회를 잡는 걸 저지하기 위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무리한 태클을 감행했고, 주심이 바스토니에게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이탈리아가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탈리아는 버티기 위해 노력했으나 후반 34분 하리스 타바코비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승부차기로 향해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보스니아 모든 키커가 성공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탈리아는 1번 키커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 3번 키커 브라얀 크리스탄테가 실축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보스니아에 내줬다. 돈나룸마는 숭부차기를 하나도 막지 못하며 조국의 월드컵 본선 탈락도 막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좀처럼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아예 나가지 못했다. 과거 명성은 희미해지고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 보스니아 등 축구 중소국에도 주저앉는 처지가 됐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돈나룸마는 이색적인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됐다. 돈나룸마는 2015년 만 16세에 혜성같이 등장해 곧장 AC밀란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2021년에는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숱한 우승을 맛봤고, 2024-2025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정복하는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국가대표에서도 2016년 9월 프랑스전에 데뷔해 이탈리아 최연소 A대표팀 골키퍼가 됐고, 지금까지 81경기에 출장하며 베테랑으로 거듭났다. UEFA 유로 2020에서는 스페인과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선방 2회, 잉글랜드와 결승에서도 승부차기 선방 2회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돈나룸마는 대회 최초로 골키퍼로서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다만 월드컵 진출운만큼은 지지리도 없다. 돈나룸마는 자신이 국가대표가 된 뒤로 3번의 월드컵을 모두 경험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27세로, 자신의 20대를 월드컵 없이 보내야 한다.

돈나룸마는 SNS에 “큰 실망을 겪은 후 다시 페이지를 넘길 용기를 찾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힘과 열정, 확신이 필요하다”라며 “삶은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내린다.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함께 나아가자. 이탈리아를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라며 조국 이탈리아를 다음 월드컵에는 꼭 복귀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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