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럼프, 종전선언 없이 "향후 2~3주 극도로 강하게 이란 타격" "호르무즈 봉쇄, 의존국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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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 종전선언 없이 "향후 2~3주 극도로 강하게 이란 타격" "호르무즈 봉쇄, 의존국이 해결"

폴리뉴스 2026-04-02 12:34:43 신고

트럼프, 대이란 전쟁 개전 33일차에 대국민 연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과 전쟁 후 처음으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간 이란을 향한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셀프 종전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예상을 뒤짚고 '강경 모드'를 선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며 "발전소 등 필수 인프라를 포함한 모든 주요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다.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약 20여분간 진행됐다. 연설에서는 '종전 선언'이나 종전까지의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같은 새로운 발표는 없었고 이란 전쟁의 당위성과 성과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전례 없는 핵폭탄, 핵무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미사일을 생산하려 했고, 사거리가 가장 긴 미사일을 만들었으며, 아무도 그들이 가지고 있다고 믿지 않았던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즉, 이란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전쟁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으로 이란의 군사력이 궤멸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은 폐허 상태이며 국가 지도자들은 사망했다. 신속하고 결정적이며 압도적인 승리"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금 이 순간에도 궤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를 상대로 32일 동안 이토록 강력하고 훌륭한 군사 작전을 수행해왔으며, 그 나라는 내부가 제거돼서 사실상 더는 위협이 아니다"라며 "이는 여러분의 아이와 손주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 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요동치는 등 미국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이란의 (상업 선박에 대한) 테러 공격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 하는 국가가 되었다"면서 "그래서 전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우리를 따라오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에 대해 "미국은 더 이상 중동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 미국이 도움은 주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다른 국가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면서 해협 봉쇄는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력이 완전히 파괴됐기에 해협 장악은 쉬울 것"이라면서 "이란도 석유를 판매하고 싶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서는 미국산 에너지를 구입하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 제안할 것이 있다면서 "첫째,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라"며 "둘째,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쟁이 끝나면 해협은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라며 "석유 공급이 재개되면 유가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고 주가는 급격히 오를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란과의 종전 관련 협상이 순탄치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전략적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와 관계없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과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합리적"이라면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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