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럼프 "2~3주 내 이란 초강력 타격"… '종전 기대' 꺾인 유가 105불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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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 "2~3주 내 이란 초강력 타격"… '종전 기대' 꺾인 유가 105불 폭등

폴리뉴스 2026-04-02 12:34:02 신고

트럼프의 대이란 초강경 군사 경고로 종전 기대가 꺾이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대됐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국민 연설 현장. [사진-AP 연합뉴스]
트럼프의 대이란 초강경 군사 경고로 종전 기대가 꺾이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대됐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국민 연설 현장.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결렬 시 '발전소 동시 타격'을 포함한 초강경 군사 조치를 예고하며 국제 유가 시장을 다시 충격에 빠뜨렸다. 한때 종전 기대감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유가는 18분간의 백악관 대국민 연설 직후 폭등세로 돌아섰다.

"스스로 해협 지키거나 미국 기름 사라"… 동맹 압박 수위도 높여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33일째인 1일(현지시간) 생방송 연설을 통해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그간 언급해온 미군 철수 시한과 맞물려, 철군 전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여 협상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 "에너지 자립을 이룬 미국은 중동 원유가 필요 없다"며 "중동 석유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협을 지키거나 미국산 석유를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과 아시아 우방국을 향해 직접적인 군사적 역할 분담과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동시에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연설 직후 유가 105불대로 '수직 상승'… 물가 불안 가중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연설 직전 종전 기대감에 배럴당 99.08달러까지 내려갔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연설 이후 전장보다 3.9% 뛴 105.13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3.2% 오른 103.35달러를 나타내며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유가 폭등은 국내 실물 경제에도 즉각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는 이미 석유류 가격이 10% 가까이 치솟으며 2.2% 반등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기조가 유지될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는 물론 고환율과 맞물린 '복합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부 "전쟁 끝나도 유가 불안 지속"… 비축유 등 공급망 관리 주력

정부는 설령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에너지 위기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브리핑에서 "종전이 선언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와 공급망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비상 대응 체계를 종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호주가 내수 가스 부족을 이유로 LNG 수출 제한 절차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곳곳에서 불안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5,000만 배럴 규모의 대체 도입 물량을 확보하고 비축유 스왑 등을 통해 대응 중이지만, 에너지 가격 안정까지는 상당 기간 세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리뉴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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