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만난 경제계 "예측 가능한 세정 환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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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만난 경제계 "예측 가능한 세정 환경 필요"

이데일리 2026-04-02 12: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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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중동발 글로벌 정세 악화로 기업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가 세정당국에 위기 극복을 위한 세제 지원을 요청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경제계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국세청장 초청 경제계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의 세무 부담 완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광현 국세청장, 심욱기 법인납세국장, 안덕수 조사국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기동 SK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등 주요 그룹 및 중견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중동정세 악화로 기업은 생존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운, 항공, 석유화학 등 중동 사태 피해 업종을 대상으로 신속한 지원에 나서준 국세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세무조사의 시기와 절차를 예측할 수 없으면 어려움이 더 커진다”며 “국세청의 세무조사 혁신 방안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개청 60주년을 맞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을 세무조사 패러다임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기 세무조사는 기업이 직접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무조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어진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세무조사 혁신 방안’ 발표에서 정기조사 시기선택제, 중점 검증 항목 사전 공개 등 세무조사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기업들은 세무조사 혁신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납세 편의성 제고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세제 개선 과제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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