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김시현 셰프의 라면 레시피가 연일 화제다. 된장을 넣어 구수한 맛을 내고, 여기에 제철 나물인 냉이를 더해 향긋함까지 살린 ‘냉이 된장라면’이 그 주인공이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제철 나물을 써서 차린 간편한 집밥에 눈길이 쏠리는 요즘이다. 방송 직후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라면은 구수한 국물에 쌉쌀한 냉이 향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일반 라면 사리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셰프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해 볼 수 있다.
☆ 봄 향기 가득한 냉이와 된장의 만남
냉이는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향이 무척 진하다. 국물 요리에 넣으면 요리의 격이 확 올라간다. 이때 뿌리까지 통째로 넣어야 향이 진하게 남는다.
여기에 된장을 풀어 깊고 구수한 맛을 더한다. 라면 스프와 된장이 만나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속이 확 풀리는 진한 국물이 완성된다.
☆ 라면 사리와 국물 베이스 잡기
면은 일반 라면 사리를 쓰는 것이 좋다. 면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아야 국물의 풍미가 제대로 살아나기 때문이다.
먼저 냄비에 물 1100ml를 붓고 스프 1봉과 된장 2큰술을 넣어 풀어준다. 처음부터 간을 잡고 끓여야 전체적인 맛이 겉돌지 않고 안정된다.
☆ 감칠맛 살리는 액젓과 면 넣기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비결은 '액젓'이다. 액젓 2큰술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두 번에 나눠 넣는다. 국물이 끓기 시작할 때 먼저 1큰술을 넣어 기본 간을 맞춘다.
그다음 면을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면이 너무 퍼지지 않도록 시간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향을 지키는 '냉이' 투입
타이밍 면을 넣고 2분쯤 지났을 때 깨끗이 손질한 냉이와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는다. 냉이는 너무 오래 익히면 향이 날아가 버리므로 짧게 익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이때 고춧가루를 살짝 뿌리면 국물 색이 선명해지고 칼칼한 맛이 살아난다. 남은 액젓 1큰술을 마저 넣어 간을 마무리한다.
☆ 셰프의 한 끗, 버터와 찍먹 계란
재료를 다 넣었다면 뚜껑을 덮고 1분간 더 기다린다. 냄비 안의 열기가 재료 속까지 빠르게 스며들어 국물 맛이 진하게 어우러진다.
계란은 국물에 풀지 않고 따로 준비해 면을 찍어 먹는 방식을 추천한다. 면발이 훨씬 부드럽게 느껴진다. 마지막에 버터를 살짝 올리면 된장의 구수함과 버터의 고소함이 만나 입안 가득 꽉 찬 맛을 즐길 수 있다.
※ 김시현 셰프의 냉이 된장라면 레시피 요약
[재료 준비]
주재료: 라면 사리 2개, 물 1100ml, 냉이 한 줌, 청양고추 1개, 계란 1개
양념: 라면 스프 1봉, 된장 2큰술, 액젓 2큰술, 고춧가루 약간, 버터 약간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물 1100ml를 붓고 끓인다.
2. 라면 스프 1봉과 된장 2큰술을 넣어 잘 풀어준다.
3. 액젓 1큰술을 먼저 넣어 밑간한다.
4. 국물이 팔팔 끓으면 라면 사리 2개를 넣는다.
5. 2분 뒤 손질한 냉이와 청양고추를 넣는다.
6. 고춧가루를 약간 뿌려 맛을 더한다.
7. 남은 액젓 1큰술을 넣어 최종 간을 맞춘다.
8. 뚜껑을 덮고 1분간 더 끓여 맛을 들인다.
9. 그릇에 담은 뒤 계란 노른자에 면을 찍어 먹는다.
10. 기호에 따라 버터를 조금 올려 마무리한다.
[요리 팁]
- 냉이는 뿌리째 넣어야 봄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액젓을 두 번에 나눠 넣어야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
- 버터는 풍미를 돋우는 용도이므로 적당량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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