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위성업체 '반토르'(Vantor)의 남포조선소 위성사진(3월 12∼28일 촬영분)을 입수해 분석한 데 따르면 최현급 3번함 주변에 대형 크레인과 해상 기중기 등이 가동 중이다.
대형 크레인의 위치가 주기적으로 바뀌는데, 이는 단순 자재 적재가 아닌 대형 블록 및 레이더·무기체계를 비롯한 상부 구조물 인양 작업 등 후반기 공정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라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는 10월 10일까지 완성을 목표로 최현급 3번함의 건조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에 맞춰 공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진수한 1번함 최현호의 실전배치 준비도 진행 중인 징후도 포착됐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최현호의 배기구에서 나오는 배출가스 등 엔진 가동 흔적이 선명하게 확인되며, 무장 추가 장착 용도로 추정되는 크레인의 움직임도 확인됐다.
최현급 구축함은 만재 배수량 5000t 이상의 대형 수상함으로, 마스트 아래 4면 고정형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해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용원 의원은 “북한의 해상 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정작 우리 군의 정조대왕급 구축함(KDX-III Batch-II) 핵심 방어망인 SM-6 도입은 지연되고 있고, 대기권 밖 요격의 핵심인 SM-3 도입 물량은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축소되는 등 대응 전력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육·해상 전방위로 확장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 무기체계의 조속한 전력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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