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침대축구식 토론회…진검승부 피한 ‘반쪽 토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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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침대축구식 토론회…진검승부 피한 ‘반쪽 토론’ 유감”

경기일보 2026-04-02 11:3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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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2일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경천동지 프로젝트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민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2일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경천동지 프로젝트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민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1일 열린 합동토론회에 대해 “토론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연설에 가까웠다”며 “침대축구식 토론”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2일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두 차례 토론회를 진행했지만, 도민들에게 후보 간 정책과 비전, 일머리를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는 일부 후보들의 도정과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 둘째는 준비 부족으로 인해 1대1 질의응답 대신 일방적인 발언이 많았다는 점이다.

 

김 후보는 “축구에 침대축구가 있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토론회에도 침대 토론회가 있다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며 “질문을 해놓고도 답변할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이 연설회도 아니고 무슨 토론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서 진검승부를 해보고 싶다”며 “지금이라도 자료 없이 무제한 토론을 통해 도민들에게 누가 일을 제대로 할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 선거에 참여하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왔다”며 “어제 토론회에서도 다른 후보를 비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률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 “4년간 92%의 공약 달성률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최우수상을 4년 연속 받았다”고 설명하며 “이를 ‘꼼수’라고 표현한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 뒤 단 한 번도 도청 사무실에 간 적이 없고, 공무원과 업무 관련 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경기도 공무원들은 우수하고 헌신적인 분들로, 선거 과정에서 법을 위반하거나 특정 후보를 돕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거 공보물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출판 인쇄소 명칭이 누락된 것은 실무적인 착오였다”며 “즉시 유감을 표하고 전량 폐기 후 재인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당내 경쟁 과정에서 이러한 실수를 과도하게 문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캠프와 개인 모두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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