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일만 일찍 태어났어도’ 73세 남아공 감독, 월드컵 최고령 타이틀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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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일만 일찍 태어났어도’ 73세 남아공 감독, 월드컵 최고령 타이틀 반납

풋볼리스트 2026-04-02 10:2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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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를 또 놓쳤다.

지난 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48개국이 모두 정해졌다. 기존 42개국에 더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4팀,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팀이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탔다.

대륙 플레이오프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이라크가 오랜만에 월드컵에 복귀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국명이 자이르였던 1974 서독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는다. 두 팀은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본선에 오를 유력한 나라들로 평가받았다.

그에 비하면 유럽 플레이오프는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튀르키예가 코소보를 1-0으로 꺾은 것처럼 예측에 부합한 경기도, 스웨덴이 폴란드를 3-2로 이긴 것처럼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던 경기도 있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체코가 승부차기 끝에 덴마크를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분명한 이변이다.

이탈리아가 3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며 모든 화제성을 끌어갔지만, 덴마크가 체코를 넘지 못한 것도 꽤 충격적인 일이었다. 덴마크 매체는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듯 A조 상대팀들을 분석한 기사를 내곤 했다. 그만큼 덴마크는 유럽 플레이오프 D패스 최강자로 꼽혔다. 단적으로 3월 A매치 전 덴마크는 FIFA 랭킹 21위, 체코는 43위였다.

그러나 체코는 2배 차이 나는 FIFA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였다. 홈경기 이점을 활용해 전반 3분 파벨 슐츠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요아킴 안데르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에 돌입한 뒤에는 연장 전반 10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집념의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6분 덴마크의 카스페르 회의 득점으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접어들었다. 체코가 3번 키커 크레이치의 슈팅만 막힌 반면 덴마크가 1번 키커 라스무스 호일룬의 골대 강타에 이어 3번 키커 안데르스 드레이어의 킥이 코바르시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고, 4번 키커 마티아스 옌센이 실축하면서 체코가 3PK1로 최종 승자가 됐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체코의 승리로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은 자신이 차지할 수 있었던 월드컵 최고령 감독 기록을 또 반납해야 한다. 기존 기록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오토 레하겔 감독으로, 그는 당시 71세였다. 이 기록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깨지는 건 확정적이었다. 원래는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고 팀의 첫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78세로 최고령 감독이 될 뻔했으나 개인 사정을 이유로 퀴라소 사령탑에서 내려오며 브로스 감독에게 기회가 왔다. 브로스 감독은 1952년 4월 10일생으로 대회는 74세로 참가한다.

그런데 체코가 올라오면서 그 계획이 무너졌다. 체코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1951년 9월 1일생으로 브로스 감독보다 222일 일찍 태어났다. 즉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회 최고령 감독 기록을 세우는 사람은 브로스 감독이 아닌 코우베크 감독이다. 두 감독 모두 지도자로서 월드컵은 첫 출전이다.

체코와 남아공은 대한민국, 멕시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절대 강자가 없는 조 구성이어서 한국 입장에서는 ‘조 1위도, 조 4위도 가능한 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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