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독립운동 성지로 재탄생 적기"…보훈부 "2029년까지 준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효창공원을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승격하는 내용의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국립효창독립공원을 신설하고 관련해 중요 사항을 심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국립효창독립공원조성위원회'를 설치하는 게 골자다.
효창공원에는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이봉창·백정기 3의사, 이동녕·차이석·조성환 등 임시정부 요인 등 독립운동가가 안장돼 있고, 안중근 의사의 가묘까지 자리하고 있다.
그런에도 효창공원은 오랜 기간 기초자치단체의 근린공원에 머물러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정체성이 희석되고, 묘역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약 5만1천800평 규모의 공원 내에 백범기념관, 효창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으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관리 주체도 제각각이어서 질서 있는 정비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효창공원의 국립공원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국가보훈부에 지시하면서 관련 사업에 힘이 붙었다.
이정문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효창공원을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격상하고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즐겨 찾는 역사문화공원이자 독립운동의 성지로 재탄생시킬 적기"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번 법안 발의에 대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며 "공원 조성 과정에서 기존 시설을 이용해온 체육계와 지역 주민 등의 목소리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2029년까지 국립효창독립공원을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lis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