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목격한 퇴근길 경찰관, 신속 대처로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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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 목격한 퇴근길 경찰관, 신속 대처로 피해 막아

연합뉴스 2026-04-02 10: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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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뿜으며 달리는 승용차에 경적 울려 폭발 직전 멈춰 세워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퇴근길에 차량 화재를 목격한 경찰관이 경적을 울리며 차량을 멈춰 세워 인명 피해를 막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보이는 112 신고를 하는 양선호 경장 보이는 112 신고를 하는 양선호 경장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소속 양선호(31) 경장은 지난달 19일 오후 6시 35분께 퇴근길에 차를 몰고 과천시 서울대공원 부근 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BMW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화재가 날 것을 직감했다.

그는 해당 차량 뒤로 붙어 경적을 반복적으로 울리면서 위험 상황이라고 알렸고, 곧 불꽃이 튀며 불이 붙기 시작한 앞차는 경적을 듣고는 지하차도 진출로에 멈춰 섰다.

양 경장은 이어 '보이는 112' 신고를 통해 화재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며 출동을 요청했고, 동승한 여자친구 윤다예(27·연세대의료원 연구원)씨는 차에서 내린 운전자 부부에게 불이 났으니 대피하라고 외쳤다.

이후 불길은 점차 거세졌고, 얼마 가지 않아 폭발로 이어졌다.

화재 발생 당시 상황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퇴근 시간대여서 지하차도에 많은 차량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양 경장과 윤씨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안으로 들어가 차량을 후진시키면서 소방대원들이 올 때까지 현장을 통제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압됐다.

양 경장과 윤씨는 화재로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타 발이 묶인 운전자 부부를 자신들의 차에 태워 수원시 권선구 집까지 데려다줬다.

두 사람의 도움을 받은 화재 차량 운전자 채종서(67·성균관대 교수)씨는 "차량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운행하다가 뒤차가 경적을 울리고 비상등을 켜 이상함을 느끼고 정차했다"며 "덕분에 목숨을 구했는데, 직접 집까지 바래다줘서 정말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양 경장과 윤씨는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으로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활약상을 콘텐츠로 만들어 알리는 'K-히어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이 그 첫 번째 사례로, 관련 영상은 공식 유튜브에도 게시된다.

양선호 경장과 윤다예씨 양선호 경장과 윤다예씨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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